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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터치]2분간 한낮의 어둠 / 비행기 날개 올라탄 남자
2020-12-15 13:00 뉴스A 라이브

손끝으로 만나는 뉴스, 세상터치입니다.

1) 2분간 한낮의 어둠

먼저, 아르헨티나로 가보시죠. 다같이 모인 사람들, 하늘을 보며 탄성을 내지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칠레에선 우산을 든 채 특수 안경을 쓰고 뭔가를 관찰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

환하게 빛나던 태양이 조금씩 달에 가려지더니 점이 되고, 일순간 사라집니다. 칠흙같은 어둠이 찾아왔죠.

현지시간 14일, 오후 1시쯤,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2분 정도의 개기일식이 관측된 겁니다.

[디에고 푸엔테스 / 관광객]
"좋았어요. 좋았어요. 다 같이 봤잖아요. 볼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개기일식이 진행된) 2분 동안 여행할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캐롤 파레데스 / 관광객]
"일식을 비와 함께 본 것, 구름이 잔뜩 끼었음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개기일식은 태양계의 빅 이벤트죠. 남미에서 다시 개기일식을 보려면 2048년까지, 30년 가까이 기다려야 합니다.

세상터치 두 번째입니다.

2) 비행기 날개 올라탄 남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비행기 날개 위를 달리던 톰 크루즈의 액션이 현실에서 펼쳐졌습니다.

한 남성이 난데없이 비행기 날개 끝에 서있는데요.

[현장음]
"저 남자 뭐죠? 놀라운데요."

가까이서 보면, 바지를 걷어붙이고 신발과 양말을 벗더니 날개 위를 오르려 안간힘을 씁니다.

기행을 벌인 이 남성은 체포됐지만요. 비행기 출발이 4시간이나 지연되며 승객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세상터치였습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제작 : 박소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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