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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얀센·화이자와 백신 계약…접종 언제 가능?
2020-12-24 12:49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김민지 앵커]
오늘 오전에 정부가 백신 관련한 추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화이자와 얀센과 계약했다는 내용을 추가로 발표한 건데요. 내용을 보면 내년 1분기에 도입하거나 접종하는 건 일단 불가능한 상황처럼 보이네요?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일단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경우는 그렇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의 경우에는 1사분기 중에 접종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얀센의 경우에 2월에 도입이 되면 바로 접종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태로 보셔야 하기 때문에요. 아스트라제네카 천만 명, 얀센 600만 명분이 정부의 예정된 시기 내에 들어온다면 2월 또는 3월 중에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지]
그렇다면 화이자 백신은 어떤가요?

[전병율]
일단 정부 발표는 상반기 중에는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도 물자자원법을 발령해서 추가로 1억 회 분을 구매하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면 국내 물자가 과연 그 시기에 도달할 수 있을까. 그런 우려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송찬욱 앵커]
세계 각국이 이미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이 어제 ‘세계에서 1,2등으로 백신을 맞는 국가가 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이야기가 일반국민들이나 전문가들이 듣기에는 다소 갸우뚱할 것 같거든요?

[전병율]
사실 백신의 안전성을 더 중요시한다는 의미로 느껴질 순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국민들이 볼 때는 다른 국가에서 이미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왜 우리는 접종을 하지 않느냐에 불만이 많은 거거든요. 특히 백신이라는 것은 1상, 2상, 3상을 통해서 안전성이 검증된 의약품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각국에서는 대통령이나 수상, 리더들이 우선적으로 국민들에게 안전성을 보여준다는 의미로 접종하고 있습니다. 1,2등, 또는 더 늦게 맞는 것이 다행스럽다는 표현들은 적절치 못한 표현이 아닌가.

[송찬욱]
백신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보다 한두 달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 이게 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봐야 하는 것도 맞아요? 방역당국이 그렇게 설명을 해서요.

[전병율]
얼마나 많은 물량을 얼마나 빨리 확보했느냐. 그것이 더 중요하고요. 확보된 물량을 가지고 공급망이라든지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점검한다든지 접종대상에 대한 순위를 정한다든지. 그런 것들이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안정성을 이유로 해서 다른 나라가 접종하는 것을 지켜본 이후에 다시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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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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