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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文 취임 후 서울 아파트값 평균 5억 3,000만 원 올랐다”
2021-01-14 14:24 경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들이 오늘(14일)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파트 정권별 시세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김성달 국장, 김헌동 본부장, 정택수 팀장. 사진=뉴스1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4년 동안 서울지역 25평 아파트값이 평균 5억3,000만 원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실련은 오늘(14일)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서울 아파트 6만3000세대 시세 변동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부가 근본적인 집값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경실련 분석에 따르면 2017년 문재인 정부 취임 이후 4년 사이 6억 6,000만 원이었던 아파트 가격은 11억 9,000만 원으로 5억 3,000만 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 13년간 상승액인 3억5,000만 원의 약 1.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액은 정권별로 ▲노무현 정부 2억 6,000만 원 ▲이명박 정부 -4,000만 원 ▲박근혜 정부 1억 3,000만 원 ▲문재인 정부 5억 3,00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본부장은 "정부는 투기를 막겠다고 하면서 국민을 속이고, 투기를 조장하는 정책들을 내놓고 행정부와 입법부도 입을 다물고 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와 제1야당이 표를 얻기 위해서, 개인의 아파트값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슨 짓을 하는지를 밝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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