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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이낙연·이재명 ‘광주를 잡아라’ / 조민의 의사 면허증 vs 정유라의 말
2021-01-18 19:36 정치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잡고 싶은 것, 뭘까요?

광주입니다.

Q.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 심장이라 불리는 곳이죠. 오늘 이낙연 대표가 광주를 방문했어요?

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잡히지 않았던 일정인데요. 갑자기 KTX를 타고 광주로 향했습니다.

Q. 식당에 노무현 대통령 국밥 드신 자리 이게 눈에 띄네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방문해 국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서 유명해진 곳인데요.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지지율 꼴찌였던 노 전 대통령이 이른바 '노풍'을 일으키기 시작한 곳이 광주였거든요.

뭔가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Q. 조금 전 영상에서 보았듯, 전남도지사를 지낸 이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이 예전 같지가 않죠?



지난해 총선 직후와 비교하면 호남에서 이낙연 대표 지지율은 반토막 났습니다.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지율이 올라서 이 대표를 앞섰습니다.

호남 지지층 이탈에 이 대표의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언급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Q. 대통령이 사면에 선을 그으면서 이 대표 더 곤란해졌는데, 이재명 지사는 그 틈을 노리겠죠?



네, 이재명 지사는 어제 광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으로 다시 태어난 게 광주 때문이다. 광주는 사회적 어머니'라며 광주에 대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이달 말에는 행사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Q. 양측의 구애가 뜨겁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의사면허증과 말'. 무슨 내용인가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최근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는데요.

1심 재판부가 정경심 교수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 입학 당시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허위라고 판단했음에도, 의사가 됐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의사 출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정유라의 말'이 범죄수익이라면 '조국 전 장관 딸의 의사면허' 역시 범죄 수익이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Q. 오늘 뉴스에 최서원 씨가 자주 등장하네요. 최 씨 딸 정유라 씨는 1심 판결 전에 이화여대에서 입학 취소를 했었죠?

맞습니다.

정 씨 본인이 자퇴서를 내기도 했지만 입학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이 확인됐다며 1심 판결이 나오기 전에 입학 취소됐습니다.

Q. 부산대 의전원은 조 전 장관 딸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부산대 관계자와 통화를 해봤는데요.



"확정판결이 나야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심 판결만으로는 입학 취소를 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한 시민단체는 "정당한 이유 없이 입학 취소를 거부한 것은 직무유기"라며 오늘 부산대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Q. 그럼 대법원에서 입시비리 유죄 확정판결이 나면 의사면허도 취소되는 겁니까?

보건복지부에 문의해봤는데요.

의료법 5조에 따라 의사 면허 취득 후 학위가 무효화되거나 취소되면 의사 국가고시 합격도 무효가 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여랑야랑은 '순리대로'로 정해봤습니다.

Q. 이 역시 내로남불이 논란에 불을 붙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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