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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여파에도 나홀로 2.3% 성장…“7년 뒤 넘버 원”
2021-01-18 19:43 국제

중국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코로나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인데, 마스크 수출이 효자 노릇을 했다고 합니다.

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재확산하기 전만해도 베이징 백화점은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명품을 사려면 긴 줄을 서야 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를 극복했다며 자화자찬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신년사)]
"우리는 단합된 힘과 불굴의 끈기로 전염병과 싸우는 서사시를 썼습니다."

지난해 경제 성적도 예상 밖이었습니다.

[닝지허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2020년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약 1경 7천290조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플러스 성장을 한 국가는 대만과 베트남 정도입니다.

[성혜란 특파원]
중국은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지만, 2분기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며 V자 반등을 만들었습니다.

플러스 성장을 견인한 건 '수출'이었습니다.

특히 마스크, 진단키트, 방호복, 인공호흡기 등 방역물자 수출이 주효했습니다.

중국산 마스크 수출량만 57조 원 어치를 넘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해 10월)]
"중국이 미국에 수출한 마스크만 377억 개가 넘는데, 미국인 1명 당 평균 100여 장의 중국산 마스크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제 중국의 경제 규모는 미국의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해 8%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은 오는 2028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도 중국에 대한 견제는 여전히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saint@donga.com
영상취재 : 위보여우(VJ)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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