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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수처 1호 수사 대상?”…김진욱 “모든 가능성 열려있다”
2021-01-19 19:32 뉴스A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공수처 자체가 새로 생긴 조직이라 어떻게 운영할지 관심이 많았는데요.

김후보자 1호 수사 대상이 윤석열 검찰총장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답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공수처 1호 수사 대상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해서…"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1호가 윤석열이 될 수도 있지 않느냐. (중략) 부인하지 않으셨잖아요. 열어 놓으셨죠? 그렇죠?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

검찰의 무리한 수사 관행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표적 수사 별건 수사, 먼지떨이 수사 이것은 결국 수사를 위한 수사, 목적을 정해놓고 하는 수사 때문에 무리하게 수사하는 관행이 생겼다."

여권의 윤 총장 사퇴 압박 이유에 대한 답변은 애매했습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윤 총장을 극찬하다가 찍어내기로 혈안되었는데 이유는 뭐라고 봅니까?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하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 이렇게 보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후보자도 동의합니까? "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거기에 100% 동의는 못하고요. "

외압에 대해서는 굴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청와대나 권력의 압력이나 흔들기가 있다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헌법과 법에 나와 있는 대로 원칙대로 하겠습니다."

월성원전과 라임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등 현 정권 인사 연루 의혹이 있는 수사를 공수처가 가져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누가 봐도 타당한 사건만 수사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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