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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국내 승인 신청 ‘아직’…“2월 도입 무리”
2021-01-20 12:30 경제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월 20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이두아 변호사

[황순욱 앵커]
정부가 세워놓은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는 시기, 정부가 말했던 것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인 것이잖아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2월 말에 접종을 하더라도요.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 국내 어느 제약업체에서도 위탁생산을 시작했다는 얘기가 안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생산이 시작이 안 됐는데 2월 말까지 일선현장에 보급이 돼서 과연 우리가 접종할 수 있을까.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 그런 의문이 하나 떠오르고 있고요. 화이자 같은 경우는 오늘 이 순간,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식약처에 이걸 배포하겠다고 하는 승인신청이 안 들어왔어요. 승인신청이 들어오면 통상적으로 180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가 되고요. 식약처에서 단축할 준비를 하고 있고 내부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지만요. 모든 과정을 최소화시킨다 하더라도 40일 이상은 걸린다고 해요. 그래서 정부에서 2월 중에는 시작한다고 하는 것이 제가 볼 때는 너무 섣불리 얘기한 것이 아닌가. 추측이 듭니다.

[황순욱]
이런 와중에도 정부와 질병관리청 사이에서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정부는 2월 중에는 시작이 될 거다. 지금 코백스 퍼실리티라고 하는 곳에서 2월 안으로 백신이 도착한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그게 물량은 많진 않겠지만 5만 명분이 2월 안으로는 들어올 것 같다는 얘기가 있으니까요. 2월부터 접종이 가능은 할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우 시작한다. 실제로 백신이 면역효과가 생겨서 코로나 확산을 축소시키는 건 생각해봐야 하는데요. 총리께서는 정치인이니까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2월부터 백신이 들어와서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하는 거고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님은 손에 잡혀있어야 그때부터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측면이지 엇박자가 반드시 난다는 건 아닙니다.

[황순욱]
우리나라가 백신 확보에 많이 뒤쳐진 것 아니야? 이런 얘기가 조금씩 나오긴 했었는데요. 지금 얘기 들어보면 그 불안감이 조금 더 커지는 것 같거든요?

[이두아 변호사]
감염병 전문가들 얘기로는요. 정부가 손에 쥐고 있는 것도 없으면서 자꾸 희망적인 얘기만 하니까 문제가 된다.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승인 받은 백신이 뭐가 있나요? 승인 받은 백신이 있으면 정부가 다 발표했을 것 아니에요? 무슨 종류가 승인을 받았나요? 아스트라제네카는 승인 받았나요? 했으면 발표 했을 거예요. 코벡스에서 들여오더라도 그것도 승인받아야 할 것 아니에요. 승인을 안 받아놓고 어떻게 2월에 맞겠어요. 숫자로 계산해도 2월에 맞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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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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