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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맞은 美 의료진, 집단 부작용 호소…접종 중단
2021-01-20 19:35 국제

백신 부작용 사례도 일단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미국과 프랑스에서 보고된 부작용 사례를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

지금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가 됐습니다.

이 곳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의료진 6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습니다.

접종 직후 통증을 느꼈고 맥박이 빨라지고 혀가 부풀어 올랐습니다.

[다이애나 카니조 / 백신 부작용 경험 간호사]
"주사를 맞은지 10분 만에 귀 밑에 통증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심장이 뛰었고, 혀가 부풀어 오르고 감각이 없어졌어요."

문제가 된 백신은 지난 5일부터 12일 사이에 캘리포니아에 도착한 것으로 제조번호가 동일한 33만 회 분량입니다.

모더나 측은 다른 지역에서는 해당 제품에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백신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주 보건 당국은 287곳에 배포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일단 중단했습니다.

모더나는 지난해 말 우리 정부와도 4천만 회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맞고 사망 5명을 포함해 139건의 부작용이 보고됐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75세 이상 고령자 33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했고, 유럽과 미국에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스테이너 매드센 / 노르웨이 의약품청 의료국장]
"고령의 환자들 중 일부는 발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고 이것은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기자]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한 백신 업체 CEO는 "부작용은 1천만 건 중 약 20건 정도"라며 "운전하면서 사고가 날 가능성보다 낮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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