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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안철수 만난 자리서 ‘K-방역’ 비판
2021-01-21 12:45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월 21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황순욱 앵커]
이태원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가수 강원래 씨가 정부의 방역지침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아주 극심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 특히 영업중지명령과 관련해서 소상공인들이 비슷한 불만을 많이 쏟아냈잖아요. 기준이 모호하다. 형평성에 어긋난다. 강원래 씨도 전직 직업이 가수여서 그렇지 지금 이 이야기는 소상공인으로서 한 얘기였잖아요?

[최영일 시사평론가
유명인이라서 발언에 대해서 과도한 책임을 묻는 비판이 날아오는 것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이태원에서 2년 정도 주점을 운영했어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결국 영업을 1년 가까이 못했고요. 지난해 5월에 보시면 이태원발 확진. 이 말 때문에 이태원에서 장사하는 분들 다 숨죽이고 하라는 대로 했다. 이 얘기에요. 최근에 강원래 씨와 홍석천 씨가 함께 영업을 재개하게 해주십쇼. 호소를 하기도 했거든요. 강원래 씨 얘기 들어보면 하루에 50만 원이 적자, 일 년 동안 1억 800여만 원 적자. 그래서 결국 지난해 11월에 가게를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에요. 그러다가 이런 매체에서의 이야기를 토로했는데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황순욱]
어떻게 보면 자영업자로서의 고충을 토로한 것이다. 이렇게 봐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강원래 씨의 방역지침에 대한 비판 내용을 일부 네티즌들이 인신공격성 비난으로 심하게 비난하고 있다고요?

[전지현 변호사]
이거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강원래 씨를 향해서 K방역 덕분에 당신이 살아있는 거란 생각은 안 하나보다. 장애의 몸까지 거론하면서 비판을 했다고 해요. 이건 정말 인신공격인데요. 가장 중요한 건 언론의 자유라고 봐요. 우리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확보돼있는지... 정치권도 오히려 언론이라든지 국민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말을 하게 내버려 둬야 하는데 이런 팬덤 현상에 휘말려가는 태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자제를 요청하는 게 아니라 눈치를 보고 행동을 하니까요. 오히려 팬덤이라든지 일부 진영의 극성지지자들이 더 이렇게 막말을 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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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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