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블랙박스 업체 “경찰에 동영상 존재 설명”…경찰은 반박
[채널A] 2021-01-21 19:2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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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이용구 법무부차관의 택시기사 폭행과 관련한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

어제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검찰이 복구해 확보했다는 소식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저희가 그 영상을 복구한 블랙박스 업체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이 관계자는 경찰에도 당시에 폭행 영상이 복구된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업체에 두 차례 전화는 했지만, 동영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반박했는데요.

경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의 큰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구자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자동차 매매단지.

이용구 법무부 차관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는 사건 다음날인 지난해 11월 7일, 이곳을 찾았습니다.

파출소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지 못하자 업체를 찾아 영상 복원을 문의한 겁니다.

블랙박스 업체 관계자는 택시기사에게 영상을 찾아 보여줬고, 기사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인 9일 오후, 업체 관계자는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날은 택시기사가 오전에 경찰 조사를 받았던 날입니다.

[업체 관계자]
여기서 택시기사가 동영상 촬영하고 (메모리) 칩을 가져갔다.그러니까 그 사람이 '택시기사와 통화해 보겠다' 하고 끊었어."

업체 관계자는 영상을 재생하는 방법도 설명해줬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한 시간 뒤 경찰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업체 관계자]
"택시기사가 이걸 열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분명 열어서 줬고 동영상 촬영해서 줬다."

하지만 경찰은 사흘 뒤, 추가 수사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파출소와 경찰서에서 영상을 복원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업체 관계자와 통화한 것은 맞다면서도, 당시 업체 관계자가 영상이 없다고 해 더이상 확인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jajoonneam@donga.com
영상취재 : 최혁철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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