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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7.3 강진 이어 5.2 여진…150여 명 부상
2021-02-15 12:13 국제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 여파가 여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주일 안에 다시 이 정도 규모 지진 발생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 안이 온통 난장판이 돼 발 디딜 곳이 없습니다.

CCTV 화면 속 사무실은 심하게 흔들립니다.

그제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일어난 규모 7.3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15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후쿠시마현에는 200여 명의 이재민이 임시 피난소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단전과 단수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지진 이재민(어제)]
"잘 곳도 없고, 전기도 안 들어와서 이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일본 고속철도인 신칸센 일부 구간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전신주가 꺾여 철도가 손상돼 앞으로 열흘 안으로 복구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선 사용한 핵연료를 담가두는 수조에서 물이 일부 유출됐지만 유출량이 적어 문제 될 게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어제)]
"원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모든 것이 정상입니다."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이 한창이지만 어제 또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5.2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강진이 발생한 이후 최근 24시간 동안 43번의 여진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일주일 내에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10년 동안은 이번보다 더 강도 높은 규모의 대형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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