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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풀린 날씨에 안개 비상…고속도로서 5중 추돌
2021-02-21 19:54 뉴스A

한편 이렇게 날씨가 풀리다보니 큰 일교차에 아침마다 뿌옇게 안개가 끼죠.

특히 운전할 때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늘도 안개가 5중 추돌 사고를 불렀습니다.

사건사고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뿌연 안개가 잔뜩 낀 고속도로.

대형트럭 두 대가 부딪힌 채 1, 2차선을 막고 있습니다.

주변 도로엔 사고 차량과 견인차, 뒤따르던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6시 반쯤. 앞서 가던 차량들이 낸 교통사고를 피하려고 25톤 화물차가 급제동을 하자 뒤따르던 승용차 2대와 트럭 2대가 잇따라 부딪친 겁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탄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한 교통 통제가 이뤄지면서 주변 도로가 40분간 정체되기도 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앞에서 경미한 선행사고가 있었는데 안개가 끼는 바람에 나머지 차량들이 추돌한 거예요. 안개는 좀 많이 꼈다고 하더라고요."

사고 당시 가시거리는 100미터 안팎으로, 앞에 가는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안개가 짙게 끼여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교차가 큰 봄철엔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발생하는 만큼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이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잠수복을 입은 해경 수색대원이 뒤집힌 어선 내부를 살핍니다.

이틀 전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된 홍게잡이 어선입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선체 안에서 선원 1명을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어선 창고에 40시간 동안 갇혀 있어 저체온증이 온 것 외에 크게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현장음]
"덮을 것! 덮을 것!"

다른 선원 1명도 사고 지점으로부터 14km 떨어진 해상에서 구조됐지만,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이들을 헬기로 병원에 옮기고, 실종된 선장과 선원 4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edge@donga.com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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