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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틀째 폭락…이주열 “가치가 없는 자산”
2021-02-23 19:58 뉴스A

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투자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는 자산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만 해도 800만 원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연말에 3천만 원대로 치솟더니 최근에는 개당 6천5백만 원대까지 가격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거침없이 질주하던 비트코인은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조차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말한 데 이어 어제 앨런 미국 재무장관까지 투기 자산이라고 경고하자 큰 폭으로 출렁인 겁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가상화폐 상승세를 '이상 현상'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 급등 아닌가 싶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높은지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 총재는 가상화폐가 공인된 가치가 없는 자산이라며 무분별한 투자도 경고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태생적으로 이 암호자산은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여러 가지 아주 높은 가격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주열 총재는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면 한국은행이 직접 사들이라는 민주당의 요구에는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돈을 찍어내서 정부 부채를 막는다는 논란을 일으키고, 중앙은행의 신뢰가 훼손된다"고 반대 이유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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