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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1호 접종자는 없다…아침 9시 동시다발 접종
2021-02-25 19:32 뉴스A

드디어 내일 국내에서도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첫 접종자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외국과 달리, 우리는 내일 아침 9시에 주사를 맞는 접종자들이 모두 1호 접종자가 되는데요.

바짝 긴장한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황규락 기자가 먼저 가봤습니다.

[리포트]
동도 트지 않은 새벽 무렵.

군과 경찰의 밀착 경호 아래 백신을 실은 트럭들이 전국 각지로 출발합니다.

오늘 새벽 가장 먼저 백신이 전달된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하루동안 보건소와 요양병원 5백여 곳에 8만여 명 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각 보건소에서는 전달 받은 백신의 수량과 파손 여부를 꼼꼼히 확인한 뒤 신속하게 냉장고에 넣습니다.

[황규락 기자]
"이곳 서울 성북구 보건소에도요. 오후 1시를 조금 넘어서 4백 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했는데요. 받은 백신은 이렇게 콜드체인이 유지되는 백신 전용 냉장고에 보관을 하고요. 지금 온도는 4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지영 / 성북구보건소 건강관리팀장]
"온도를 넘어서면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요. 저희는 전화받고 바로 새벽이라도 나와서 백신 냉장고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9시부터는 전국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다만 질병청은 9시에 백신을 맞는 모든 사람이 첫번째 접종자라며 1호 접종자는 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내일 접종대상은 예순다섯살 미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입니다.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시설은 보건소의 방문 접종을 받거나 보건소를 찾아가 접종합니다.

자체적으로 접종하는 요양병원은 백신을 받은 지 닷새 안에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례 맞아야 하는데 이번 1차 접종은 3월 안에 완료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 임채언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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