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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처리 앞둔 ‘가덕도 특별법’…“법 만들면 따라야”
2021-02-26 12:09 정치

국회는 잠시후 본회의를 열고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부산 가덕도로 결정하는 가덕도 신공항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선거용이 아니라 국가백년대계를 위해서라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가덕도 방문을 놓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선 기자!

[질문1] 가덕도 신공항특별법 오늘 국회 본회의 통과는 무난히 되는건가요?

[리포트]
네.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국회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가덕도로 확정하는 내용인데요.

여야 모두 큰 이견이 없는 만큼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법에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기재부 장관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주고, 사전타당성 조사도 간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습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는 진행됩니다.

이 법안에 대해 국토부, 기재부, 법무부가 우려를 표했는데요.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특별법을 만들면 정부는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토부가 만든 문건에 따르면 최대 28조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데요.

경제성 등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고 사업이 추진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2] 야당은 특별법은 큰 문제를 삼고 있지 않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가덕도 방문을 놓고는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거죠?

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찾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가슴이 뛴다"고 말했는데요.

야당은 노골적인 선거 개입은 탄핵 사유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선거를 앞둔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두고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권영진 대구 시장은 '비열한 매표 행위'라며 비판했는데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가덕도 신공항을 선거용 이벤트로 폄훼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자충수"라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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