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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첫 자유 토론…‘난타전’ 승자는?
2021-02-26 19:32 정치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 그 첫 번째 합동토론회가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렸습니다.

100분 동안 미리 정해진 주제 없이, 그러니까 공격도 방어도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격론이 벌어졌는데요.

시민평가단은 나경원 후보가 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민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나경원·오세훈 후보는 중도 성향 표심을 가져올 후보로 자신이 더 적합하다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저의 단일화 의지는 아주 확고하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 나경원이 되면 단일화가 어렵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취지였나요?"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본인 주장하시는 것처럼. 본인은 짜장면 짬뽕 얘기하면서 나는 보수본색이다 말씀하셨고. 저는 중도 외연 확장. "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저를 낡은 이분법적으로 묶고 계시는 것에 대해서는 좀 자제해 주셔라.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에서 이기려면 중도의 마음을 잡지 않으면 스윙 보터들의 마음을 잡지않으면 힘들다는 의미에서. "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대출과 이자를 지원하는 나 후보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15년 전 서울시장 하신 그 생각으로 지금 하실 수 있을까요. 나라에 가서 돈 달라고 기재부 장관에 무릎 꿇어서라도 하겠습니다.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자꾸 예산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마련할 수 있다고 지금 우기시는데 솔직히 말해서 불가능에 가까운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오신환, 조은희 후보도 나경원, 오세훈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오세훈 후보님의 맏형 노릇을 해야되니까 국회나 행정부가 이전하는 게 뭐가 문제냐 그러시는데 저는 그 의견에 절대 반대합니다. "

[오신환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나경원 후보님은 사실상 그런 서울시에 대한 비전들을 구체화해서 보기가 조금 어려웠는데요. "

국민의힘은 다음달 2~3일 여론조사를 거쳐 4일 서울시장 최종후보를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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