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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일가 ‘가덕 로또’…‘노른자 땅’ 2만 3천 평 보유
2021-03-03 12:40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3월 3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관련 개발 호재에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살펴봤더니 이번 보궐선거에 원인을 제공한 오거돈 전 시장 일가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부지와 가덕도에 진입하는 길목에 약 8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땅을 그 일가가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 가덕도 신공항은요. 위치의 특성상 이 부지를 지나지 않으면 갈 수가 없는 유일한 도로가 있는데요. 그 주변에 토지, 대한네트웍스, 대한제강 회사는 모두 오거돈 전 시장의 일가가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여기서 가지고 있는 땅만 8만 제곱미터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공항이 들어서는 바로 그 부지에는 오거돈 전 시장의 조카 오 모 씨가 1488제곱미터의 땅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공항이 건설되는 조카의 땅은 샀을 때보다 6배가 뛰었다고 합니다.

오거돈 전 시장 일가가 이 땅을 산 건 거의 20년 전입니다. 20년 전부터 이 땅을 차례로 사 모으기 시작한 송정동 일대의 부지, 그런데요. 2019년도에 지방선거 때 공약으로 내걸면서 신공항 건설을 주장했었더라고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오거돈 전 시장 말고도요. 부산에서 나오는 분들은 가덕도에다가 신공항을 세우자는 걸 많이 하기는 했는데요. 저기 3군데 중 가장 이해관계 충돌이 되는 곳은 조카가 사는 데에요. 대한제강의 공장부지는 원래 있던 공장이 거기에 아파트가 생기는 바람에 대토, 옆에 있는 토지를 대신 보상가로 받은 거예요. 대한네트웍스 같은 경우는 2천 평인데요. 공장 부지로 구입한 곳이에요. 그와 달리, 대한제강 사장이 산 곳은 오거돈 전 시장이 거기를 공항으로 하자고 한 그 공약을 한 다음에 1년 뒤에 산 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3배 올랐다, 이런 것들은 작년 1월 기준이고요. 현재는 거기 450평 정도 되는 땅이 그때 당시 살 때는 1억 1천 원 정도 됐는데, 지금은 약 20억 원 가까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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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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