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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후보 나오자, 땅 매입 LH직원들 ‘용버들 보상 신공’
2021-03-08 12:35 경제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3월 8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우석 국민대 객원교수, 장윤미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황순욱 앵커]
LH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점점 논란이 더 확산되고 덩치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요. 이른바 속칭 꾼으로 지목된 한 명이 있죠. LH직원이 광명 시흥 지구 내에 토지 매입을 해서요. 그 밭에다가 갈아 왕버들을 빽빽하게 심었다. 새롭게 발표됐습니다. 이 방법이 소위 말하는 꾼들의 방법이다. 부동산 투기꾼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왕버들을 심은 게 꾼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장윤미 변호사]
알던 원래 있는 형지를 갈아 엎어서 왕버들을 심었다는 건데요. 보통 왕버들이라는 나무는 한 평당 한 그루를 심는 게 통상적이라고 합니다. 1제곱미터 당 한 그루를 굉장히 빽빽하게 심어 넣었고요. 품종 자체가 가로수로는 부적합한데 희귀종이기도 하고요. 상당히 손이 안 가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은 묘목이 해당 토지에 심어져 있을 때 토지를 보상하는 수순에 있어서요. 이거를 옮겨 심었을 때 몇 그루를 기본으로 책정하느냐. 이런 부분이 보상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요. 상당히 많은 수를 의도적으로 심었다. 이렇게 밖에 볼 수가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황순욱]
이른바 꾼이라고 불리는 특정 LH직원이 계속 언급이 되는데요. 나머지 LH직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용버들, 왕버들... 수종은 조금 다르지만, 공통점은 빽빽하게 심어도 별 무리 없이 자라는 수종이다. 그런 얘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한 그루당 보상금을 많이 받기 위해서 심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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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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