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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보 못지않은 조연들…김태년·김종인·안철수
2021-04-07 19:18 정치

후보들이 주연이라면 주연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연들이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인데요.

이번 선거 이들의 역할과 미래까지 안보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든든한 후원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가는 곳마다 박 후보 대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 경청하고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습니다."

당의 지원이 필요할 때는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지난달 12일)]
"저 박영선,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합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달 12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다면 당연히 특검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당과 즉시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다음달 당대표 선출 때까지 거대 여당을 계속 이끌며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곁을 지켰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선거기간 내내 국민의힘의 승리를 장담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22일)]
"여론조사를 보면 내가 보기에 우리 오세훈 후보가 확실하게 단일후보가 된다는 걸 읽을 수 있어요."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오세훈 후보가 승리한다는 것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지만 야권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계속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진 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 후보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어제)]
"오세훈 후보께서 꼭 시장에 당선되셔서 임기 첫날부터 능숙하게 유능함을 보여주십시오."

선거 후 국민의힘과의 합당 방침을 밝힌 안 대표는 일단 당을 수습한 뒤 구체적인 향후 행보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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