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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668명…대전 학원발 확산에 9개교 ‘등교 중지’
2021-04-07 19:29 사회

오늘 재보궐 선거 투표소에도 줄이 늘어섰지만, 이렇게 선별진료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668명, 600명 대를 기록하며 방역당국은 비상입니다.

어린이집에 이어 학원 등 아이들 있는 곳이 감염 경로가 되고 있습니다.

대전의 보습학원 한 곳에서 학교 9곳으로 바이러스가 번졌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원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코로나19로 휴원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학원에선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강사와 수강생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강생과 접촉한 인근 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까지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는 68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9개 학교가 모두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7천 명 넘는 학생들의 등교 수업도 중단됐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대전시는 내일부터 열흘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학원 운영 시간도 밤 10시로 제한됩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최근 학교 학원에서 대량 확진자가 발생하고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로의 신속한 차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울산에선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그제 직원 1명을 시작으로 관련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울산시는 빠른 전파속도와 감염규모 등을 볼 때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질병관리청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소속 전국 콜센터와 민간 주요 콜센터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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