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 승패에 따라 여야의 움직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보선 참패를 수습하기 위해 첫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압승한 국민의힘은 당권 경쟁이 본격화 됐는데요.

국회 전화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정하니 기자, 우선 민주당부터 알아보죠. 처음 열린 비대위의 메시지는 뭐였습니까?

[리포트]
네. 당 쇄신이었습니다.

오늘 첫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민심 앞에 토 달지 않겠다, 변명하지 않겠다"며 경청하는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로남불의 수렁에서 하루속히 빠져나오겠다"며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초선의원들도 오전 7시 반부터 긴급간담회를 갖고 선거 참패에 이후 초선들의 역할에 대해 논했는데요.

고영인 민주당 의원은 당 단합을 위해서 열린민주당 때 초선이 보였던 분열적 모습을 반면교사 삼고,
초선으로서의 역할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사퇴한 뒤 국민의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끈 김종인 위원장이 물러나면서 국민의힘은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차기 당대표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 조경태, 홍문표, 윤영석 의원 등 다선 의원들과 초선 김웅 의원이 거론됩니다.

초선의원들은 국민의힘이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며 당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은 만큼 야권 재편에 대한 관심도 큰데요.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라디오에서 지도부 출범 전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