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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 걱정”…오세훈 ‘식물시장’ 될 수도?
2021-04-09 12:1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4월 9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오세훈 시장이요. 의회를 찾아서 이렇게까지 간곡하게 부탁을 한 이유가 있습니다. 서울시의회에 소속된 의원은 총 109명인데 이들 가운데 무려 10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입니다. 시의회 의원들 뿐만 아니라요. 서울 시내의 구청장들의 경우에도 총 25개 자치구청장 가운데 24개 자치구청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입니다,

조금 전에 화면에 등장했던 김인호 서울시 의회의장, 김 의장이 어제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전체메일 한 통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서울시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급작스러운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시정운영과 민생회복을 향한 노력일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김인호 의장이 보낸 메일의 내용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백성문 변호사님, 변화보다는 안정을 원한다. 겉으로 보면 별 문제 없는 말 같지만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 보면 다른 것 하려고 하지 마라. 하던 대로 하자. 변화는 싫다. 이런 의미로 이해가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요.

[백성문 변호사]
사실 오세훈 신임시장이 서울시의회의 도움 없이 서울시를 본인이 원하는 대로 변화시킬 수가 없죠. 현실적으로. (그렇죠. 동의를 얻어야 되죠) 그리고 조금 전에 보셨던 것처럼 서울시의 구성을 보면 109명 중에 101명이 여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어제 협치에 대해서 부탁을 했는데요. 조금 전에 보셨던 김인호 서울시의장이 공무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면 변화보다는 안정, 과도한 인사단행이나 조직개편을 하는 것보다는 조직의 안정성을 꾀해줬으면 좋겠다는 오세훈 시장에 대한 부탁. 이런 것들을 종합해보면 물론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금 신임시장의 임기가 1년 3개월 밖에 되지 않으니까 급격한 변화를 꾀하기 힘든 시간이라는 건 인정을 하지만요.

이게 우리가 다수를 점하고 있으니 자칫하면 아무것도 하지 마라. 이렇게 들릴 수도 있단 말이죠. 또 그에 대한 앞으로 향후에 예상을 한 번 해보면요. 오늘 아까 오세훈 시장이 협치를 부탁했는데 오늘 김인호 서울시의장이 광화문광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뜻대로 변화할 수 없다는 취지의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오늘. 그렇다면 이번에 25개 자치구에서 25개 자치구 전체가 오세훈 시장을 지지해줬다는 건 지금 서울시 말고 이제는 변화해야 된다는 표심일 텐데요. 그 표심과는 자칫하면 역행되는 모습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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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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