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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송곳 제구에 ‘천적’ 양키스 무너졌다
2021-04-14 19:50 스포츠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토론토 류현진이 삼수 만에 시즌 첫승에 성공하며, 통산 60승까지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의 예술 같은 피칭에 천적 양키스는 힘 한번 못 써보고 무너졌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적 양키스도 이젠 두려울 게 없었습니다.

2회 상위타선을 다양한 구종으로 꽁꽁 묵었습니다.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모두 헛스윙 삼진이었습니다.

칼날 제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양키스의 신경이 예민해졌습니다.

낮은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면 고함을 지르거나 항의했습니다.

[현지중계진]
"스트라이크존 경계에 걸쳤어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6회 삼진을 당한 프레이저는 욕을 하며 퇴장할 정도였는데, 현지 중계진은 "류현진처럼 제구하는 투수 앞에서는 누구든 화가 나는게 당연하다"고 칭찬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모든 제가 던질 수 있는 구종들이 제구라든지 이런 게 지금 생각했던 것만큼 잘 되고 있어서 잘 진행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6과 2/3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끌어내렸고, 시즌 첫 승과 통산 60승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특히나, 양키스에도 2패 뒤 2승을 하며 천적 관계도 깨끗히 청산했습니다.

고구마처럼 꽉 막혔던 팀 타선도 오늘은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터지면서, 토론토는 지구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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