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미국 성인 절반은 1회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 마쳤다”
2021-04-18 09:05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델라웨어주 뉴어크 자택 인근 크리스티아나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성인의 절반이 최소 1회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전 6시 기준 18세 이상 성인 중 1억2천832만 명이 적어도 1회 접종을 끝냈습니다.

전체 18세 이상 중 49.7%에 해당하는 수치로, 두 명 중 한 명은 예방주사를 맞은 셈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성인 중에는 80.7%인 4천416만 명이 최소 1차례 접종했습니다.

면역 형성에 필요한 접종을 모두 끝낸 사람은 18세 이상 기준 8천220만 명으로 31.8%였고, 65세 이상 중에는 이 비율이 65.3%로 나타났습니다.

18세 미만까지 포함한 전체 인구로 따지면 최소 1회 이상 접종이 39%인 1억2천949만 명, 면역에 필요한 접종을 모두 끝낸 사람은 24.8%인 8천247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의료진,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에 접종 우선권을 줬지만 19일부터는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접종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