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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확산에 관광객 ‘뚝’ 담양…군민 4만 7천 명 전수 검사
2021-04-18 18:53 뉴스A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전세계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3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시작은 지난해 1월 9일 중국 우한이었죠.

60대 남성이 원인불명 폐렴에 걸려 사망했다, 알려지고 이제 15개월 지금까지 사망자를 합쳐보니 인천시 인구보다 더 많습니다.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미국으로 56만 명. 브라질은 37만 명 멕시코는 21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우리도 백신이 모자란 상황에서 지금 4차 대유행 길목에 서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7백 명 안팎을 기록하는 아슬아슬한 상황,

먼저 이개호 의원실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전라남도 담양군으로 가보겠습니다.

4만 명 넘는 군민 전체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 앞에 만들어진 선별진료소에 긴 대기줄이 만들어졌습니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담양군민들입니다.

지난 14일 이곳이 지역구인 이개호 의원의 지역사무소 관련 집단 감염이 속출하자, 어제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간 겁니다.

[장웅장 / 전남 담양읍]
"불안한 건 사실이에요. 담양이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편이었는데, 지금 코로나가 갑자기 집단 발생 돼서 다들 걱정하시고."

군민 4만 7천여 명 중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 3천여 명.

[담양군 관계자]
"(확진자가) 만나는 사람들이 읍·면으로 분포돼 있어요. 그래서 지금 전체적으로 한 겁니다. 확산 위험방지를 위해서"

담양군 관련 확진자만 12명이 나왔고 인접한 광주도 확진자와 연쇄 접촉으로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도와 나주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고, 전주에서도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감염은 전북 지역까지 번졌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관련 확진자가 온 행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집단 감염 발생소식에 담양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공국진 / 기자]
"담양의 관광 명소인 국수의 거리인데요. 주말 점심시간이지만 찾는 이가 없어 보시는 것처럼 한산합니다."

[국수 거리 상인]
"아이고 어제도 그냥 손님 한 명도 없고, 딱 터지는 날부터 아주 손님이 뚝 끊겼어요. (집단감염 전엔) 바글바글해서 자리가 없었죠."

이 의원 일행이 지역구 내 결혼식장 등을 방문한 걸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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