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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화이자 CEO와 통화 “9월까지 전국민 접종할 백신 확보했다”
2021-04-19 07:37 국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도쿄 신주쿠(新宿)에 위치한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한국, 호주 등과 함께 백신 조달에는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은 일본이 9월 말까지 접종 대상자 전원에 맞힐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고 닛케이 신문과 NHK 등이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규제개혁상은 전날 후지TV에 출연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미국 화이자로부터 추가 공급을 받기로 하면서 9월에는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을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미국 방문 중인 17일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와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백신의 추가공급을 요청했습니다.

고노 규제개혁상은 화이자 측과 구체적인 수량에는 언급하지 않은 채 추가공급에 실질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16세 이상을 코로나19 백신 대상으로 잡고 있습니다. 일본 총무성 통계로는 1억1000만명에 이릅니다.

코로나 백신으로 일본에서 승인을 받은 것은 아직은 화이자 제품이 유일합니다.

화이자와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연내 1억4400만 회분(7200만명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외에 일본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1억2000만 회분(6000만명분), 미국 모더나와 5000만 회분(2500만명분)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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