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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75km 파워…KBO 불붙은 미사일 홈런 경쟁
2021-04-21 20:02 뉴스A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감각을 되찾은 추신수와 최형우가 어제 나란히 홈런 2방을 쳤는데요.

홈런 개수만큼이나 어마어마한 타구 속도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SSG 추신수는 어제 초구를 받아쳐 홈런 2방을 날렸습니다.

메이저리그보다 느린 구속에 차츰 익숙해지는 상황. 타구 속도는 여전히 빅리그급이었습니다.

시속 122km의 슬라이더를 당겨친 첫 홈런은 낮은 발사각 20.7도, 시속 174.8km로 빠르게 날아갔습니다.

8회 시속 149km짜리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친 홈런 역시 눈 깜짝할 사이에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이에 질세라 KIA 최형우도 잠실에서 흔치 않은 라인드라이브 홈런 2방을 터트렸습니다.

20도도 안되는 발사각에 시속 174.5km의 파워를 자랑하며 담장을 넘긴 최형우.

5회도 똑같이 직선타 홈런을 기록하며 추신수에 뒤지지 않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타구속도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측정이 가능해지면서 관심도 부쩍 늘어난 기록 분야입니다.

타구속도가 늘면 장타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팬들이 기대하는 가장 시원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의 2루타는 최근 시속 192km가 찍혔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타구였는데, 역대 5명만이 기록한 타구 속도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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