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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시 700명대…15일 만에 최다 확진
2021-05-13 11:46 사회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지어 검체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휴일 검사 진단 횟수 축소 영향이 사라지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보름 만에 최대 수치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 늘어 누적 12만 9,6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635명)보다 80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사실상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이 692명, 해외유입이 23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27명, 경기 22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6명(67.3%)이었고 비수도권은 울산 31명, 경남 30명, 광주 23명, 경북 22명, 부산 20명, 충남 19명, 대전 18명, 강원 15명, 전남 12명, 충북·전북 각 10명, 제주 9명, 대구 5명, 세종 2명 등 총 226명(32.7%)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경기 시흥시 공구 유통업 및 안산시 교회(누적 21명), 광주 광산구 음식점(6명), 전남 여수시 지인 모임(8명), 울산 울주군 가족 및 직장(12명), 경남 김해시 가족 모임(10명) 등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나이트클럽 종사자와 이용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1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허석 순천시장은 오늘 긴급 브리핑을 열고 "민관공동대책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후 2시부터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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