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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美대북대표 한국 도착…北美 대화 진척될까?
2021-06-19 08:45 정치

 미국의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의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19일)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이번 방문은 대표 임명 후 첫 방한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전날 대화에 방점을 둔 것으로 평가되는 대미 입장을 공개한 가운데 한미 양국이 김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 국방위원장은 "조선(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대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는 21일 오전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당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미 입장에 대한 분석이 비중 있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 김 대표와 노규덕 본부장은 주말께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21일 한미일 북핵 협의도 진행합니다. 22일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면담하고 학계 및 시민사회 인사들을 만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논의한 뒤 23일 한국을 떠날 예정입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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