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원자력연구원 해킹 묻자 美 “북, 파괴적 사이버 활동”
2021-07-09 19:52 뉴스A

북한이 우리 원자력 연구원을 해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우리 정부는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채널A 취재진의 질문에 북한의 사이버 활동이 위협적이라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전과 핵연료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킹공격에 노출됐지만 우리 정부는 사실상 침묵하고 있습니다.

[하태경 /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어제)]
"'가장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국정원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 말은 '민감한 정보는 유출됐는데, 가장 민감한 정보는 유출 안 됐다.'"

채널A가 미 국무부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유승진 / 채널A 워싱턴 특파원]
"(연구원 해킹과) 미국과 동맹국을 해킹하려는 북한의 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미 국무부는 자세한 건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면서도 북한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은 미국과 동맹, 파트너, 전 세계 국가를 위협합니다."

북한의 위협에 맞서 힘을 합쳐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은) 파괴적 사이버 활동 능력이 있습니다. 국제사회와 보안 담당자, 대중이 경계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지난 5월 미국은 사이버 공격을 받은 송유관이 멈춰 휘발유 대란을 겪자, 러시아를 배후로 의심하며 각을 세웠습니다.

[유승진 특파원]
"사이버 공격이 국가 시스템 마비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안일한 인식과 대처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
영상편집 : 이혜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