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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펜싱 사브르 동메달…이탈리아에 11점차 뒤집어
2021-07-31 20:10 뉴스A

조금 전 끝난 여자 펜싱에서 기적같은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정말 믿을 수 없는 승부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올림픽 취재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렸던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이탈리아를 상대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초반에 점수를 잘 땄지만 뒤로 갈수록 실점이 늘면서, 한때 11점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윤지수가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혼자서 10점 이상 점수를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7세트에 서지연이 결국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결국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극적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우리 펜싱은 단체전 4종목 모두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앞서 남자 사브르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여자 에페가 런던 이후 9년만에 은메달을, 그리고 남자 에페가 사상 첫 동메달을 기록했습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은 동메달을 두고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게 됐습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준결승에서 중국에 완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갔습니다.

중국 팀 코치는 2018년까지 우리 대표팀을 이끌었던 강경진 전 감독.

중국은 강 전 감독을 영입해 우리 선수들을 철저하게 분석한 겁니다.

이소희-신승찬 조도 인도네시아에 막히며 모레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리우 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3미터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던 다이빙 김수지는 전체 15위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지금까지 올림픽 취재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ook2@donga.com
영상편집: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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