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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성은 또 만났다…“국정원 비밀요원인가?”
2021-09-16 12:1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9월 16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냐. 아니면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치 개입이냐. 이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지원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 날을 세우면서 제보자 조성은 씨에 대해서는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8월 11일.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 씨가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정원 개입설이 불거졌죠. 그런데 이 두 사람. 알려진 11일 만남 이외에도 8월 말에 한 번 더 만났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일. 그러니까 9월 2일에 고발사주 의혹 관련 첫 보도가 나가기 직전 일주일 전쯤인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7월 21일에 조성은 씨가 인터넷 매체 측에 검찰 청부 고발 의혹을 제보했고요. 그리고 9월 2일에 첫 보도가 나갔는데 그 사이에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 씨가 최소 두 번은 만났다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당사자인 조성은 씨는 이 만남들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 번째 만난 것으로 추가 확인된 부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뉴스버스의 보도 직전이기는 했지만, 그 보도와 관련해서 그러니까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원장과 조성은 씨의 만남이 연일 계속 부각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서 들으셨지만, 박지원 국정원장도 윤석열 전 총장과 같이 술을 마셨네, 안 마셨네. 이 사실을 두고도 둘 간의 말이 계속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지원 원장이 윤 전 총장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직접 대응을 일일이 다 하고 있는 그런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 글쎄요, 어떻습니까. 지금 국정원장이면 우리나라의 국가기관, 정보기관의 수장인데. 이렇게 연일 노출되는 것도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조성은 씨를 저렇게 자주 만났다는 부분. 이 부분도 계속 지적이 되고 있죠.

[전지현 변호사]
조성은 씨를 자주 만났다는 것 그 자체로 그 자리에서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우리가 예단할 수는 없어요.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 시점 자체가 보도되기 바로 직전, 또 캡처했다는 그런 기사들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캠프에서는 저렇게 의혹이 있다고 정치적으로 대응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해 보여요. 그런데 윤석열 캠프는 캠프인 거고, 국정원장이라면 미국으로 치면 CIA 국장에 해당하는 정보기관의 수장인데. 저런 식으로 개인적으로, 예전에 사적으로 만났던 인연을 가지고는 ‘나는 이런 정보 가지고 있다. 다 적어놨다.’ 이렇게 하는 건 어떤 개인을 협박하는 걸로 비치고. 박지원 원장이 정말 뭔가 감추려고 하는 부분이 있어서 저렇게 오버해서 대응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의심도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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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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