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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박지원 8월에 두 번 만나”…국민의힘 “무슨 관계?”
2021-09-16 20:02 뉴스A

고발 사주 의혹을 처음 제기한 뉴스 제보자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보도 직전에 또 한 번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한 달에 두 번씩이나 두 사람이 만난 이유를 밝히라며 압박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가 지난달 말에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은 / 제보자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저도 찾아보니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난 게) 8월 넷째 주쯤이더라고요. 근처에 있다고 하시니까 잠깐 티타임하자고 하셔서 업무 미팅하다가 바로 그냥 잠시 가서 뵌 것뿐입니다."

조 씨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8월 25일이나 26일 박 원장과 만나 10여 분간 음료수를 같이 마셨다"며 "11일 만남 때 처럼 사적 대화만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날 이후에는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불러온 지난달 11일 만남 외에 한 번 더 만난 건데 국민의힘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공명선거추진단장)]
"그 바쁜 국정원장이 한 달에 두 번씩이나 조성은 씨를 만난 이유가 무엇인지, 언론보도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도대체 조성은 씨와는 무슨 관계인지 그 사실을 명백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조 씨는 오늘 국민권익위에서 면접 조사를 받은 뒤 공익신고자로서 객관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말을 권익위로부터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고발 사주 의혹을 서울중앙지검 선거 사건 전담 부서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대검찰청 감찰부, 서울중앙지검 등 모두 4개 수사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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