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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고향 찾은 윤석열…洪, 임진각서 대북정책 비판
2021-09-18 19:05 정치

윤석열- 홍준표 야권에서 앙강 구도가 된 두 후보입니다.

추석 연휴 첫날 선택한 지역이 눈에 띄는데요. 윤 전 총장은 남쪽 경남에 갔습니다.

홍 의원은 반대로 북쪽, 임진각을 찾았는데요.

남이든 북이든 모두 보수층에 지지를 호소하는 상징적 지역이지요.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경남을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홍준표 의원의 고향인 창녕을 가장 먼저 공략했습니다.

[현장음]
윤석열! 윤석열!

추석 대목을 맞아 시장에 몰려든 시민들에게 악수를 건네고 음식을 먹으며 직접 장을 보기도 합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어우 아주 맛있네. 얼마드리면 되죠?"

윤 전 총장은 친근감을 드러내며 구애에 나섰고 "열띤 지지에 반드시 정권 교체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퇴직하면 여기와서 살까 생각 많이 했습니다. 특히 진주는 많이 왔기 때문에 많이 익숙하고 시민 여러분 다 반갑게 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윤 전 총장은 마산과 창원, 그리고 한반도 최남단 김해까지 하루 동안 경남 지역 5개 시장을 돌며 보수 지지층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최북단 경기 파주의 임진각으로 향했습니다.

9.19 남북 군사합의 3주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실향민과 탈북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북측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가능한 한 숨기고 뒤로 빼고 국가적 지원도 제대로 하지 않고 그렇게 포기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유감입니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들을 위해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며 문재인 정권이 자영업자들을 위기로 내몰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이 윤석열·홍준표 2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보수 지지층을 향한 경쟁도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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