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군의 첫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시험발사를 두고 "초보적인 걸음마 단계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장창하 북한 국방과학원 원장은 오늘(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남조선의 서투른 수중발사탄도미사일'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이 공개한 자국 기술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전쟁에서 효과적인 군사적 공격 수단으로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전략 전술적인 가치가 있는 무기로, 위협적인 수단으로 받아들일 단계는 아니다"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15일 독자 개발한 SLBM 잠수함 발사시험에 성공하며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에 이어 세계 7번째 SLBM 운용국이 된 바 있습니다.
장 원장은 "수중무기와는 거리가 먼, 쉽게 말해 제 모양새를 갖추지 못한 어딘가 부실한 무기"라며 "사거리가 500㎞ 미만인 전술탄도미사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발사체에 접이식 날개를 붙였다는 것만으로도 초보적인 단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복잡한 유체 흐름 해석을 비롯한 핵심적인 수중발사기술을 아직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