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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빗나간 방역당국 전망…전문가들의 진단은?
2021-09-25 19:21 뉴스A

확진자 수는 20일 쯤 정점에 도달하고 꺾일 거라는 게 당초 방역당국 전망이었죠.

보시다시피 3천 명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빗나갔습니다.

물론 그나마 낮았던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줘서 이 정도 확진자 숫자에 그쳤다는 전망도 있죠.

당장 시급한 과제가 뭔지, 황규락 기자가 전문가들에게 물었습니다.

[리포트]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지난 3일)]
"9월 중하순부터는 예방 접종의 전파 차단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어제)]
"그 확산세는 놀라우면서도 또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서 대단히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네 자릿수를 기록하던 확진자 수가 1차 접종률 70%에 달하는 20일쯤부터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라던 정부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1차 접종률 70% 가지고 환자가 줄었다, 유행이 통제됐다, 그런 나라는 없거든요. 심지어 2차 접종률 70% 이상 한 나라들도 지금 환자 폭증이에요."

전문가들은 지난 6일부터 풀었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3주 후에 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수는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서 (확산세를) 꺾을 것인가, 보기에는 지금 (사회적) 피해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돼, 방역 강도를 더 높이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 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이제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하는 걸 보여주는 거라. 지금은 이제 진퇴양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거죠."

접종완료율을 높여도 확진자 수가 줄지 않을 수 있어 위중증과 사망자 수 관리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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