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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 내년 완공“…中, 넉 달 만에 우주선 또 쐈다
2021-10-16 19:41 국제

중국이 독자적인 힘으로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겠다며 넉 달 만에 유인 우주선을 또 쏘아 올렸습니다.

지구가 좁다는 듯 달. 태양. 화성탐사까지 중국의 ‘우주굴기’가 거침없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3 ,2, 1.

선저우13호를 실은 창정 로켓이 굉음을 내며 솟아오릅니다.

9분 42초 뒤 선저우13호는 로켓에서 분리되고,

[쩌우 리펑 / 주취안 위성발사센터 소장]
"로켓이 정확하게 선저우 13 유인 우주선을 예정된 궤도로 보냈습니다."

6시간 반을 더 비행해 고도 380km 상공의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와 도킹했습니다.

[자이즈강 / 우주비행사(선저우13호 선장)]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의 핵심 모듈에 막 들어왔습니다."

선저우13호는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 건설을 위해 쏘아올린 두 번째 유인 우주선입니다.

지난 6월 선저우 12호 발사 이후 넉 달만입니다.

자이즈강, 왕야핑, 예광푸 등 반 년 동안 톈허에 머무르는 우주비행사 3명은 핵심 기술 검증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왕야핑 / 우주비행사]
"앞으로 우리는 신중하게 협력해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를 탐험할 것입니다."

이들이 우주에 머무는 6개월은 중국 역사상 최장 기간입니다.

중국은 내년 말까지 화물우주선과 유인우주선 등을 추가로 발사해 톈궁 건설을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24년 미국과 러시아 등이 공동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 ISS가 수명을 다하면 톈궁은 한동안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전망입니다.

공산당 100주년인 올해 화성 탐사선 착륙과 두 차례 유인 우주선 발사로 '우주 굴기'에 발걸음을 성큼 내디딘 중국.

30년을 준비한 독자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도 마무리 단계를 맞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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