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25일) 오전 11시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지사직에서 물러납니다. 이 후보는 내일부터 대선후보로서 선거일정에 집중하며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관례처럼 여겨지던 퇴임식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기자회견으로 대체합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후보는 수원 남부소방서를 방문하고 이후 경기도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뒤 경기도의회 방문을 마지막으로 도지사직을 내려놓을 예정입니다.
그간 도지사직 수행으로 대선 일정에 주력하지 못한 만큼 사퇴 후 행보도 주목됩니다. 선대위 구성이 늦어진 만큼 민심 탐방보다는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 후보는 어제 이낙연 전 대표와 서울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만나 2주 동안 이어진 '원팀 갈등'을 봉합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이 후보의 선대위 상임 고문직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