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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물러나자 180도 바뀌었다…수익 50% 보장→1822억 고정
2021-10-26 18:09 뉴스TOP1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2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장현주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제부터는 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저하고 화면을 같이 보실까요. 황무성 전 사장 사임 전에는 투자심의위원회 공사 수익 50% 보장. 사임 뒤에는 공사 수익을 1822억으로 고정. 단순히 봤을 때 이해가 쉽지 않은데. 조금 풀어서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상식적으로 지금 도시개발공사의 직원이 물론 임원이라고 하지만, 본부장이 상급자인 사장을 윽박질러가면서 오늘 사표 쓰지 않으면 우리가 다 박살 난다. 이렇게 반협박으로 사장 자리에서 쫓아내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구나 하는 연결 고리가 드러나는 거죠. 황무성 전 사장이 사임하기 전에는 투자심의위원회에서 공사 수익의 50%를 보장해라. 그러니까 지금 화천대유나 천화동인이 막대한 수익을 얻은 것의 절반을 성남시가 환수할 수 있는 조항이 들어가 있었는데. 황 전 사장이 이렇게 떠밀려가면서 사퇴하고 난 이후에는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에서 공사 수익이 배당금 1800여억 원으로 고정됩니다.

그러면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도 삭제가 된 것이거든요. 공교롭게도 황 전 사장이 물러난 그날, 사표를 쓴 그날, 화천대유라는 회사가 설립이 되었다고 하죠. 그러니까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 측에서는 당연한 것. 초과이익 환수제를 넣자고 주장하는 황무성 전 사장의 존재가 걸림돌이었던 겁니다. 눈엣가시였기 때문에 황무성 사장만 쫓아내고 나면 무주공산이 되고 유동규 전 본부장이 사장 대행 역할을 하면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도 빼고. 1800억만 성남시가 가져가게 하는 말도 안 되게 화천대유에게 유리한 조항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저렇게 무리를 해가면서까지 유동규 전 본부장이나 이재명 전 지사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책실장의 이름을 거론하고. 시장님이라고 말하면서까지 황 전 사장을 협박에 가깝게 위협하면서 쫓아내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명쾌하게 말씀드려도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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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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