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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 보여라”…2014년에도 황무성 전 사장 사표 종용
2021-10-27 12:4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0월 27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효은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지난 2015년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표 종용 사실이 녹취파일 공개로 널리 알려졌죠. 이런 가운데 사퇴 종용은 2015년 말고 2014년에도 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2014년은 사장에 취임한 지 불과 넉 달밖에 안 됐던 때여서, 그 의혹이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황무성 전 사장은 당시 사표 요구에 대해서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 전 사장이 사표를 쓰는 게 처음이 아니라는 정황은 채널A가 앞서 단독으로 보도해드렸던 2015년 2월 6일 녹취록에도 담겨있었습니다. 그 부분을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다시 들어보시죠. 당시에 녹취록의 내용을 보면 지금 황 전 사장은 저쪽에 충성심을 보여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왜 사장으로 임명해놓고 넉 달 만에 사표를 내도록 종용했으며. 또 사표를 이렇게나 집요하게 요구를 했는지,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해지거든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그렇죠. 사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LG건설 등 여러 건설사에서 30여 년간 근무를 했어요. 그러니까 아파트 건설이라든지, 이런 건설과 관련해서는 완전히 전문가였고. 전문가를 영입해온 거거든요. 그래서 2013년 9월에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처음으로 만들면서 모셔왔던 분인데. 2014년 1월, 4개월 만에 사표를 내라는 종용이 있었다는 거예요. 지금 아까 들은 이야기는 2015년 2월 6일에 있었던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그때는 2015년 이후에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있었으니까 그때 이거를 하려고 했겠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왜 2014년부터 있었을까. 이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때 당시부터 이미 여기 대장동 개발을 하려고 했던 여러 사람들이 이미 계획을 짜놓은 거 아니었느냐. 그리고 황무성 전 사장 같은 경우, 그 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부터인지 내보내려고 계속적으로 하다가. 결국 2015년까지 간 게 아닌가. 이런 것들을 추정해 볼 수 있는 그런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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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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