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퇴 종용’ 의혹 유한기…6년 만에 “황무성 만나자”
2021-10-27 17:3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2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저 녹음 파일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올해 지난 18일 녹음된 통화 내용입니다. 시점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이도운 위원님. 저 녹음파일. 유한기 전 본부장이 황무성 전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온 건데, 6년 만에 만나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6년 만에 전화가 왔으면 무언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으니까 전화를 했겠죠. 무슨 말이 하고 싶었을까요. 지금 논란이 커진 2015년 2월에 황무성 전 사장이 어떻게 물러났나요. 왜 물러났나요, 누가 물러나게 했나요. 이거와 관련해서 의혹이 커지니까 여기에 대해서 혹시 본인에 대해서도 수사가 올 수도 있고, 법적 처벌이 올 수도 있고. 또 본인 외에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무언가 할 수 있다면 황무성 전 사장과 입을 맞추든지. 아니면 입을 조금 단속해보든지. 그런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채널A 보도에 의해서 녹취록은 공개가 됐고, 지금 황무성 전 사장의 입을 막는다고 해서 지금 막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특히 녹취록을 통해서 유한기 당시 개발사업본부장뿐만 아니라 이재명 전 지사. 물론 이재명이라는 실명은 안 나왔지만, ‘시장님.’ 그다음에 정진상 전 실장, 유동규 전 본부장. 이런 이름이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은 수사 없이 가기는 힘들다. 특히 관심은 지금 이재명 후보와 관련성이 있느냐. 이 부분이 가장 핵심일 텐데. 아까 백혜련 의원은 이거는 직권남용이 안 된다.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대장동 사업과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거는 어떤 법리적 논증이라기보다는 정치적 주장에 조금 가깝다고 봐야 되죠. 실제로 2017년 말에 일어났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이랑 연관 있는 분들도 많고. 또 그 사건 당시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구속되고 2심에서 2년형을 받았기 때문에. 이 사건도 그런 식으로 갈 수도 있는 그런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