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오늘(28일) 출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이탈리아, 영국, 헝가리를 방문하는 등 7박 9일간의 순방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는 29일(현지 시각)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면담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교황의 방북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교황은 지난 2018년 문 대통령이 방북을 제안하자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 방북이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문 대통령과 같은 날 교황을 면담할 예정이어서 한미 정상 간 회담이 성사되면 대북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 황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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