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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 보도 유감”…백건우, MBC PD수첩에 11억 손배 청구
2021-10-28 20:44 뉴스A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아내 윤정희씨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을 상대로 1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윤정희 씨의 동생도 횡령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MBC PD 수첩은 지난달 백건우씨와 아내 윤정희씨 동생들과의 논란을 다루면서, 백씨가 윤씨를 방치하고, 동생들의 접견을 차단했다는 의혹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내용이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백건우 / 윤정희 남편]
"윤정희 형제와 PD수첩은 윤정희가 사는 집을 찾아가 취재해…왜곡 보도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백씨는 방송 내용과 달리 아내 윤씨는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건우 / 윤정희 남편]
"배우 윤정희는 매일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윤씨와 동생들의 만남이 차단된 건, 동생들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성복 / 백씨 측 변호사]
"(윤씨 동생들이) 법원의 판사가 사진을 찍지 말라고 했지만 찍어서 PD 수첩에 제공해 문제가 됐기 때문에 프랑스 고등법원에서도 특히 예외적으로 (결정했다)…"

백씨는 결국 PD수첩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1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백씨는 또 자신의 한국 수익을 관리해온 윤씨의 첫째 동생이 21억 원을 횡령했다고 고소했습니다.

윤씨 형제 측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횡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우리들은 단지 가족인 윤정희씨를 보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백씨 측은 다른 동생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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