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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능날 도쿄대 칼부림 용의자는 고2…“공부가 잘 안 돼서”
2022-01-15 19:43 국제

일본 최고 명문대 수험장에서 칼부림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고등학교 2학년생이었습니다.

이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수험생 2명을 포함해 세 명이 다쳤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교 정문에 출입통제선이 걸렸고, 감식반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대학입학 공통시험 첫날 응시생 남녀 2명과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일본 최고 명문 도쿄대에서 3700명이 응시하는 시험을 1시간 앞둔 시각이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는 나고야에 사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어제 집에서 사라져 가족이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습니다.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공부가 잘 되지 않아 사건을 일으켜 죽으려고 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도쿄대와 가까운 지하철역 개찰구에서 폭죽 파열과 곧바로 진화된 화재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인정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고 코로나 등으로 응시 못한 수험생에게 기회를 주는 2주 뒤 추가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대학입시센터는 "수험생이 사고를 당해 매우 유감"이라며 경비 체제 강화를 긴급 요청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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