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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만화책 한 장에 40억 원…금이라도 둘렀나
2022-01-15 19:46 문화

만화책 한 ‘권’도 아니고 한 ‘페이지’가 40억 원에 팔렸습니다.

금이라도 두른 걸까요?

정윤철 기자가 보여 드립니다.

[리포트]
외계 생명체 '심비오트'에 잠식돼, 검정색 슈트를 입게 된 스파이더맨.

[영화 '스파이더맨 3' 중]
"이 슈트는 어디에서 온 걸까?"

검정색 스파이더맨이 처음 등장한 건 1984년 한정판 만화책에서 입니다.

이 책의 한 페이지가 만화책 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습니다.

약 4억원으로 시작한 경매가 점점 뜨거워집니다.

[현장음]
"120만 달러(약 14억원) 입찰됐습니다."

"200만 달러(약 24억원)입니다. 더 있을까요?"

최종적으로 336만 달러, 우리 돈 약 40억 원에 팔렸습니다.

한정판의 원본 그림이라는 희소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겁니다.

검은색 스파이더맨의 등장은 마블 팬들과 수집가들에게 특별한 장면입니다.

'정의의 사도' 스파이더맨이 선과 악을 오가며 고뇌하게 되는 출발점인 동시에, 비슷한 모습의 '악당 히어로' 베놈과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경매 관계자는 "만화책은 캔버스에 그려진 작품처럼 가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스파이더맨 영화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달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1조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시대 첫 7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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