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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또 27명 코로나19 확진…전 장병 즉각 격리
2022-01-28 08:15 정치

 합동참모본부는 어제(27일) 청해부대 36진(최영함) 304명 가운데 총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2일 청해부대 36진 최영함 장병들이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27일) 주둔국인 오만 병원에 의뢰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청해부대 36진(최영함) 304명 가운데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는 간부 18명과 병사 9명으로, 전원 지난해 11월 출항 전 백신접종 2차까지 완료했으며, 최근 부스터샷 접종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27명 가운데 10명이 인후통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있으며 나머지 인원은 무증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승조원들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함정 내 집단감염이 확인된 만큼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합참은 오만 당국과 협의를 거쳐 함정 운용을 위한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확진자를 포함한 전 장병을 하선시켜 인근에 있는 현지 호텔에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국내에서 확보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도 현지로 보냈습니다.

청해부대에서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해 7월 집단감염이 발생해 34진(문무대왕함)이 전원 조기 귀국한 지 6개월 만입니다.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자체 역학조사를 실시했지만 (외부 인원과) 접촉한 적도 없고, CCTV도 확인해봤다"며 "부두 정박할 때 현지 도선사가 탔지만, 방호복을 입고 동선 역시 소독을 모두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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