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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호주 총리와 북핵 대응 논의…정상외교 시동
2022-06-28 19:33 정치

[앵커]
스페인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후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을 시작합니다.

호주 정상과 만나는데요.

착륙 전 기내에선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마드리드 현지에서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반 중국 성격의 안보협의체 '쿼드' 회원국이기도 한 호주와는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초 첫 일정으로 예정됐던 핀란드와의 정상회담은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위해 튀르키예(터키)를 설득해야 하는 이유로 취소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3분간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개도국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에 대해 한국이 눈 감아서는 안 되고 나토와 EU가 보폭을 넓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첫 대면 다자회의에 참석해 미국과 캐나다, 유럽 각국 정상들과 친교도 쌓을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좀 서로 확인하고 다음에 다시 또 보자. 그런 정도 아니겠나. 만나봐야죠."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려운 것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라며 "대만해협 문제를 논의하러 온 게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도 면담합니다.

이 자리에서 주나토 대표부 설치와 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마드리드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마드리드)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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