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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원숭이두창 확산…‘천연두 백신’ 사용 승인 검토
2022-06-29 08:01 국제

 유럽 의약품청(EMA)은 덴마크 제약업체가 개발한 천연두 예방용 백신인 '임바넥스'를 원숭이두창 확산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WHO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사진=AP/뉴시스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원숭이두창이 확산하면서 유럽 당국이 백신 접종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AFP 통신은 28일(현지 시각) 유럽 의약품청(EMA)이 "덴마크 제약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이 기존 천연두 예방용으로 개발한 백신인 '임바넥스'를 원숭이두창 확산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MA는 임바넥스 공식승인 결정이 언제 내려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바바리안 노르딕의 정식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지난 22일 기준 전세계 50개국에서 3413명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고 이들 중 대다수는 유럽에서 나왔다는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 일대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기존 풍토병 지역을 넘어 미국, 유럽 등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1076건을 기록했습니다.

스카이 뉴스는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원숭이두창 감염이 지난 26일 기준으로 1000건이 넘었으며 앞으로 계속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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