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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0일 만에 1만 명 넘어…“유행 증가세 전환”
2022-06-29 09:24 사회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9일) 신규 확진자가 1만 4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9명, 사망자는 7명입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6월 9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해 어제(28일)는 1.0까지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총괄조정관은 "이미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공통적인 원인으로 BA.4,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의 증가가 지목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여름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국내 확진자의 BA.5 바이러스 검출률은 국내감염 7.5%, 해외유입 32.8%입니다. 이는 전주와 비교해 각각 5.5%p, 19.5%p 높아진 것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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