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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km 강풍 허리케인 ‘이언’ 상륙에 긴장…미국도 비상
2022-09-28 19:54 국제

[앵커]
미국 플로리다 지역은 100년 만에 초대형 허리케인이 들이 닥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과테말라에서는 거대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에 탄 가족 2명이 실종됐습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가로수가 맥없이 쓰러지고 해안 도로는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수백 명이 대피했고 전기 공급까지 끊겨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시속 200km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이언이 쿠바를 할퀴고 지나가자 미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언은 세력을 더 키워 현지시간 오늘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남서부 해안에 상륙합니다.

320만 명이 거주하는 경제 중심지, 탬파도 관통할 예정입니다.

플로리다주 탬파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100년 만입니다.

이미 예상 이동경로에 사는 주민 25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 방위군 5000명도 동원했습니다.

[론 디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피난 떠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피하세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달 탐사를 나서려던 아르테미스 1호도 발사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 한복판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크레인이 차량 한 대를 들어올립니다.

현지시각 25일 과테말라에서 일가족 3명이 탑승한 차량이 싱크홀에 빨려들어갔습니다.

아빠는 사고 당일 구조됐지만 엄마와 딸은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최근 폭우가 쏟아져 지반이 약해지면서 도로가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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